연대 「한총련 후유증」 몸살/점거·농성 한달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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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13 00:00
입력 1996-09-13 00:00
「한총련」사태가 끝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연세대는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한총련사태로 떨어져나간 정문을 수리함으로써 외형적인 복구는 어느 정도 끝났으나 학교측과 학생간의 갈등의 골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12일에도 「종합관 이념교육장화반대」를 주장하며 한차례 무산된 종합관 청소를 다음주까지 강행하기로 했다.그러나 학교측은 『안전여부가 불확실하고 정부가 보존을 요청했다』며 종합관청소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학교측은 또 금명간 학생지도위원회 산하 상벌분과위원회(위원장 한상완 학생처장)를 열어 한총련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20여명을 징계할 방침이어서 한차례 마찰이 예상된다.
박길준 기획처장은 『한총련사태와 관련된 학생을 곧 징계할 방침』이라며 『대상자를 최소화하더라도 20여명을 징계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총학생회측은 그러나 『오는 20일 「공안탄압분쇄와 학내 민주주의실현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징계방침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강충식 기자>
1996-09-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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