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7백여명 성내천 말끔히 정화/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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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09 00:00
입력 1996-09-09 00:00
◎잠실고·문정중 등 13개 중·고교 참여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성내천 현장캠페인」이 8일 상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성내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열번째 현장행사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고덕천에 이어 열번째다.

이날 성내천 행사는 송파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김성순 송파구청장을 비롯,문윤환 송파구의회의장,이인원 강동교육청 장학사,이중 호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택 장관 참석

인근 잠실고교 학생 8백41명을 비롯,체육고·가락고·오금고·잠신고·보인상고·영파여고·창덕여고·풍납여중·세륜중·아주중·문정중·풍납중 등 13개 중·고교에서 3천6백21명이 참가,비지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특히 식전행사로 치러진 쌍용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가락이 참가자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격려사에서 『현재 지구촌 전체가 오존층파괴·사막화 등 환경문제로 1년에 5만여종의 지구생물이 멸종해가고 있다』며 『온 국민이 환경지키기에 나서 후손에게 금수강산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쓰레기 20톤 수거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9시30분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교를 출발,성내천의 몽촌1빗물펌프장에서 잠실철교 한강입구까지의 1.3㎞구간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 지 2시간여만에 20여t의 엄청난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환경캠페인에 처음 참가했다는 신민경양(17·영파여고2)은 『한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너무 부러웠다』며 『한강을 깨끗이 하는데 힘 닿는 데까지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준석 기자>
1996-09-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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