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신용보증한도 월내 폐지/DR발행 통한 지원도 5천억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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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06 00:00
입력 1996-09-06 00:00
현재 30억원 이내로 제한돼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 한도가 이달중에 없어진다.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운전자금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매출액의 일정 범위내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쓸 수 있게 돼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5일 『지난 3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현재 업체당 30억원으로 묶여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 한도를 이달중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재경원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규모가 큰 일부 유망 중소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을 경우 회생능력이 있음에도 한도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30억원 한도에 구애됨이 없이 매출액의 4분의1 내지 6분의1 범위에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이처럼 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특별지원 대상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자금지원으로 추후 회복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으로 한정키로 했다.재경원은 우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대상으로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중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보증을 서 준 금액은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액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규모가 큰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운전자금을 거의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1996-09-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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