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억제선 또 수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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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8-30 00:00
입력 1996-08-30 00:00
◎150억달러선 유력… 물가·성장지표도 손볼듯

정부는 지난 7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이 1백16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수정된 연간 억제선(1백10억∼1백20억달러)에 이미 도달함에 따라 연간 억제선을 또 다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오는 9∼10월에도 반도체 수출가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무역수지가 올 하반기에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경상수지 억제선이 무너질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연간 억제선을 다시 늘려잡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억제선은 당초 50억∼60억달러에서 1백10억∼1백20억달러로 수정된 데 이어 최소한 1백50억달러선으로 재수정될 가능성이 크다.한국은행은 올 경상수지 적자액이 1백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제성장률 및 물가 등의 지표도 당초 설정해 놓은 목표선을 유지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작업에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이들 지표도 일부 수정 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승수 부총리는 다음 달 3일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오승호 기자>
1996-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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