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시위 단호대처 해야” 72.5%/공보처,과격시위 여론조사
수정 1996-08-19 00:00
입력 1996-08-19 00:00
우리 국민의 79.9%는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총련 대학생의 주장을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2.5%는 한총련 시위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에 전적으로 공감하거나 비교적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는 「북한과 미국의 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군철수」등 한총련의 요구에 대해 41.7%가 「매우 정당하지 않다」,38.2%는 「대체로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대체로 정당한 편이다」는 15.9%,「매우 정당하다」는 3.9%에 그쳤다.
정부의 한총련 시위에 대한 단호대처방침에 대해서는 45.3%가 「전적으로 공감한다」,27.2%는 「비교적 공감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20.7%,「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6.3%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74.4%)가 여자(70.9%)보다,화이트칼라(76.9%)가 자영업(66.8%)·가정주부(75.9%)·블루칼라(75.2%)보다 단호대처방침을 지지하는 폭이 넓었다.
김영삼대통령의 8·15 경축사내용을 위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는 「우리 기업대표단이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항목에서 79·1%가 찬성의 뜻을 표시했다.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할 경우를 가정한 식량지원에 대해서는 54.4%가 찬성한 반면 45.1%는 반대했다.
그러나 이번 대북제의에 대한 북한의 자세에 대해서는 38.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답한 반면 60.6%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루어졌다.<서동철 기자>
1996-08-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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