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아내구타는 병적 자기애”/미 심리학회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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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8-14 00:00
입력 1996-08-14 00:00
◎여성은 성공한 남성에 의존 대리만족 추구

【터론토 UPI 연합】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는 것과 아내가 이를 허용하는 것은 모두 병적 자기애의 표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교수인 마이클 즈보로우스키 박사는 12일 터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남성과 여성은 병적 자기애의 표현이 이처럼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즈보로우스키 박사는 남성의 자기애는 완벽주의,과도한 경쟁,분노폭발 등의전형적인 특징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자아장애는 스포츠,정치,기업경영 등에서 높은 성취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적 자기애에 빠진 여성들은 강력하고 성공적인 남자에게 매달림으로써 상처받은 자아를 강화하려는 태도를 나타내는 수가 있다고 즈보로우스키 박사는 밝혔다.



즈보로우스키 박사는 일부 유명인사들을 보면 그 아내가 매우 의존적인 여성인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두 남녀는 자기나름의 자기애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즈보로우스키 박사는 자아장애의 모양이 이처럼 결합한 상태는 한동안은 좋을지 모르지만 남편에게 위기가 닥치거나 아내가 절대적인 남편추종의 태도를 바꾸는 경우 불화가 발생하며 이러한 대립은 무서운 분노,사나운 말투,배우자 구타,심지어는 살인까지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1996-08-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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