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012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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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26 00:00
입력 1996-07-26 00:00
지난 94년초 국내에 선보인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내용이 크게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음성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012무선호출」 가입자를 대상으로 「삐삐 알림방」「예약호출」「편지방울서비스」등을 새로 제공하는 한편 메시지 전달방법과 저장시간도 크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삐삐 알림방」은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등 특정 그룹내 사람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음성사서함에 별도의 방을 마련한 것이다.예컨대 대학 동아리에서 이 방을 개설할 경우 동아리 소속 단체의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있다.
알림방에는 음성사서함 비밀번호와는 별도로 특정 그룹에 등록된 가입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알림방용 비밀번호가 추가로 부여된다.알림방 그룹에 등록할 수 있는 가입자수는 20명까지며 번호 등록·변경·삭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예약호출」은 호출자가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면 해당 시각에 호출해 주는 서비스다.호출자가 음성사서함에 녹음을 끝낸 뒤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단말기화면에 이 전화번호가 표시돼 누가 음성메시지를 남겼는지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전화 한 통화로 음성녹음과 호출이 가능토록 했다.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종전처럼 호출받는 사람의 삐삐 번호가 표시된다.
메시지 저장기간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메시지를 청취한 뒤 4번을 선택할 경우 최대 3개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2주동안 보존되도록 했다.이제까지는 메시지 저장기간이 서울 24시간‘지방은 48시간에 불과했다.
또한 PC통신 전자우편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우편메시지 수신때 이를 삐삐로 통보받을 수 있는 「편지방울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이 서비스는 하이텔을 이용하는 무선호출 012가입자가 자신의 ID를 통해 전자우편이나 하이텔 인터넷메시지를 수신할 때마다 이를 삐삐로 알려 주는 것이다.이 서비스는 다음달 15일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하이텔에서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1996-07-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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