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미은 국내 최대 주주로/지분 15.79%로 높여
수정 1996-06-27 00:00
입력 1996-06-27 00:00
삼성그룹은 26일 미국의 아메리카은행(BOA)이 보유한 한미은행 지분중 10%(3백42만주)를 인수,지분율을 15.79%로 높였다.삼성은 3백42만주를 주당 1만7천9백원씩 모두 6백12억원에 인수했다.최근 30일간의 평균 주식가격인 1만3천원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삼성전자가 전액 출자했다.
이로써 삼성은 정부가 지난 61년 재벌들의 은행소유권을 박탈한 이후 10% 이상의 시중은행 지분을 보유한 첫번째의 재벌그룹이 됐다.BOA의 지분은 19.35%로 낮아졌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재벌의 은행지배를 막고 있어 당장은 한미은행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도 없고 행사할 계획도 없다』며 『앞으로 여건이 좋아질 것을 고려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미은행의 국내 최대주주를 놓고 삼성과 대우그룹간의 지분확보 경쟁도 예상된다.현재 대우그룹은 관계사를 포함해 모두 13∼1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곽태헌 기자〉
1996-06-2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