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 확대에 큰 기여”/대학종생부성적 반영 발표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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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06 00:00
입력 1996-06-06 00:00
97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중 각 대학의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이 5일 발표되자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은 교육개혁 방안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종생부가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전인교육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대학마다 종생부의 교과목 반영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앞으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많았다.
서울 대일외국어고 문성희 교사는 『많은 대학이 전 교과목을 입시전형에 반영한 것은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이수단위가 많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가중치를 둔 것은 교과목 간의 균형 유지를 감안한 조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수한군(19·서울 동대부고 3년)은 『대학마다 종생부의 활용 방법이 달라 성적순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대학의 선발 기준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입시전문가인 송선덕씨(서울 송파구 가락동)는『특히 수험생이 직접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교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재수생인 이주원군(20·서울 도봉구 방학동)은 『매년 합격생의 과반수 이상이 재수생인 서울대가 전 과목을 이수단위 별로 가중치를 둬 본고사 준비를 해온 재수생의 입장도 배려한 것 같다』고 반기고 『복잡한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구체적으로 예시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3 학부모인 이인희씨(44·여·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2동 904호)는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를 따라가기도 힘든데 간단했던 내신성적 산출법이 복잡해져 걱정된다』며 『진학을 원하는 2∼3개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을 살펴 봤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과장(40)도 『대학마다 종생부 성적산출 방법이 다르고 복잡해 진학상담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이라며 『학생으로서는 가급적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종생부 반영방법에 따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김경운·박상숙 기자〉
1996-06-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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