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냐­일본이냐”… D­2/직장인 「월드컵 내기」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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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30 00:00
입력 1996-05-30 00:00
◎FIFA 집행위원 득표수 맞추기/단독·공동·실패 가상… 방법도 다양

한국이냐,일본이냐,아니면 공동개최냐.

2002월드컵 유치결정이 임박하면서 직장마다 내기가 한창이다.한·일 두나라의 각축양상이 치열하다보니 내기의 방법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21명으로부터 얼마나 표를 얻을 것인가를 맞히는 방법이 흔한 편이다.가장 근접한 수치로 맞힌 사람이 진 사람으로부터 표차만큼 정해진 금액을 받는다.

대륙별 득표수를 따지는 전문가수준의 고난도 내기도 있다.확률은 적지만 배당금은 푸짐하다.

금융가 사람의 내기는 훨씬 복잡하다.남보다 두배로 많은 돈을 투자,「더블」을 걸어 두배의 배당금을 노리기도 한다.두 곳 이상에 분산투자해 손실을 보전하려는 「헷징」방식의 실속파도 적지 않다.

6월1일 개최지발표 직전에 열리는 한국대표팀과 독일의 명문 프로축구팀 슈투트가르트와의 승부를 패키지로 엮은 「스릴형」 내기도 선호대상이다.

한일리스금융(주)의 권성하씨(28)는 『월드컵 유치가 주식시장 등 경제에 미치는영향도 클 뿐 아니라,독도망언파문 뒤에 펼쳐지는 일본과의 경쟁이라 일반인의 관심이 높고 그러다보니 내기도 성행하는 것같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1996-0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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