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문제로 아들과 말다툼/70대 노인 분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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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27 00:00
입력 1996-05-27 00:00
【과천=조덕현 기자】 25일 하오 9시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014동 204호에서 집주인 김수환씨(74)가 아들과 말다툼 끝에 분신 자살했다.

아들 기덕씨(39·대학강사)는 『이사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가 하오 8시쯤 밖으로 나가 1짜리 소주병 2개에 휘발유를 사온 뒤 혼자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으나 자살까지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부모와 아내,두자녀 등 6명의 식구가 살기에는 현재 37평 아파트가 비좁다』며 이사를 요구하는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6-05-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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