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밑 오물수거 장비 개발/한국기계연 유정석 연구원
수정 1996-05-12 00:00
입력 1996-05-12 00:00
연안 양식어장 바다밑의 오염물질을 수거할 수 있는 정화장비와 전용 작업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해상안전·방제연구단 유정석 선임연구원은 7일 조개채취장비인 형망틀(빔 트롤)을 개량해 각종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정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형망틀은 자루모양의 그물입구에 나무나 쇠로 만든 틀을 붙여 입구를 벌린 상태로 해저를 쓸면서 해저에 서식하는 조개류 등을 채취하는 장비로 이미 해저오물수거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연구원은 해저면 정화작업시 망이 해저 뻘에 묻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형망틀의 양쪽 옆부분에 봉강(봉강)으로 뼈대를 만들고 수거된 오물이 원활히 그물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도록 그물 윗부분에 부이를 달아 개량형틀망을 만들었다.
또 기존 정화선이 배의 옆면에서 작업함으로써 위험성이 큰 것을 고려,배의 뒤쪽에서 정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선미작업식 최적갑판배치설계를 수행했다.
유연구원은 이같은 개량형망틀을 9.5t급 정화선 2척에 싣고 진해만에서 이틀간 하루 15분∼20분씩 성능비교실험을 한 결과 기존 시스템이 65㎏의 오물을 수거하던 데 비해 2배이상 많은 1백㎏의 오물을 수거하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996-05-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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