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전자오락 중독”심각/「어린이걱정 상담실」서울1천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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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03 00:00
입력 1996-05-03 00:00
◎10명중 3명 매일 안하면 못견뎌/“오락때문에 할 일 다못했다” 84%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못견딘다.

「전국어린이걱정상담실」(실장 거원재·62)이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생 9백8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백26명(33%)이 이같이 대답했다.

전자오락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7.9%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남학생(19.3%)이 여학생(8.6%)의 두배이상이었다.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기분이냐는 물음에는 「못견딘다」(20.3%)거나 「다른 일을 못한다」(12.7%)고 했다.전자오락이 심각한 정서장애를 초래하는 셈이다.



전자오락 때문에 늦게 귀가해서 부모에게 혼난 적이 있는 어린이는 72%이고,전자오락 때문에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어린이도 84%였다.

특히 66%의 어린이가 스스로 전자오락을 그만두어야겠다고 결심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다고 답함으로써 의지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전자오락의 중독성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김경운 기자〉
1996-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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