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형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어린이에게도 발생
수정 1996-05-02 00:00
입력 1996-05-02 00:00
성인형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이 소아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성 폐렴을 비롯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폐모모세혈관의 투과성이증가,폐부종을 초래하고 심한 호흡곤란,저산소혈증,폐신축도의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ARDS는 지금까지 성인에게서는 많은 예가 보고되었으나 소아에서는 드문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양대 의대 소아학교실 문수지교수팀은 최근 바이러스성 폐렴 또는 패혈증의 선행이 의심되는 6명의 소아 ARDS환자의 임상고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8개월된 남아인 장모군은 1주일간의 발열및 기침이 있어 입원했는데 특별한 과거병력은 없었고 평소 건강한 체질이었으나 폐렴치료를 받던중 호흡곤란,저산소혈증을 보여 항생제와 부신피질호르몬을 사용했으나 숨을 거뒀다는 것이다.
문교수팀은 6례중 5례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했고 그중 3명에서 압력으로 인한 합병증이,나머지 1명에서 다발성 기관부전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교수는 『6례중 4례가 사망,사망률이 67%로 비교적 높아 ARDS의 조기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 및 바이러스성 폐렴등 원인 질환의 치유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996-05-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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