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산불 내몽골 확산/긴급대책회의 등 비상경계태세 돌입/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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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30 00:00
입력 1996-04-30 00:00
【북경=이석우 특파원】 몽골 대초원을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태우며 강력한 서풍을 타고 확산돼온 대산불이 중국령 내몽골자치구에까지 번짐에 따라 중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포함한 중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처음으로 내몽골자치구 국경을 넘어선 산불이 조금도 기세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확산됨에 따라 내몽골자치구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대흥안령산맥으로까지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중국 국무원이 대책마련을 위해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는 것.

그러나 화재지역이 계절적으로 워낙 건조한 상태인데다 아직까지는 화재에 맞설 소방장비마저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큰비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외에는 뚜렷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어서 중국당국을 애타게 하고 있다고.
1996-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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