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K1 전차」 첫선/창원 현대정공서 어제 출고식
수정 1996-04-04 00:00
입력 1996-04-04 00:00
주포 지름이 1백5㎜에서 1백20㎜로 개량된 K1 전차(가칭 K1A1) 출고식이 3일 상오 경남 창원 현대정공 공장에서 이양호 국방부장관,유기철 현대정공부회장 등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장관은 치사를 통해 『북한군의 대규모 기갑부대의 고속기동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기갑전력의 질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1A1 전차는 종전의 K1 전차에 비해 관통력이 3백㎜에서 6백㎜로 2배 가량 강화되고 유효사거리도 1.2㎞에서 2㎞로 늘어나는 등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미국의 M1A2(에이브람스),러시아의 T80 등 세계 유수의 전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활강포 전차를 보유함으로써 북한군의 모든 종류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K1A1 전차는 현대정공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로부터 1백20㎜ 주포를 도입,K1전차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국방부측의 기술 및 운용시험을 거쳐 97년말부터 양산을 시작,99년부터 5백대 가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유기철 현대정공부회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및 남미 국가들과 K1전차와 구난,교량 등 3종의 전차에 대한 수출얘기가 구체적으로 오가고 있다』고 말해 빠르면 올해안에 개량형이 아닌 기존 K1전차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황성기 기자〉
1996-04-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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