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독교교회협 대표회장 정복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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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3-03 00:00
입력 1996-03-03 00:00
◎“개신교 교단 모두 하나되게 문호 개방”

『한국개신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책임감이 무겁습니다.교회의 일치와 선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회장에 선출된 정복량 목사(62)는 지난달 29일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앞으로 비가맹교단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최근 개정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헌장에 따라 한국의 개신교 교회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협을 개방하고 개혁의 틀 안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방직후 귀국한 한국교회의 지도자 김규식박사는 「민족이 하나되기위해 먼저 교회가 하나가 되자」라고 강조했는데 아직 우리나라 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한민족 안의 한교회는 한국교회사의 가장 절실한 기도이며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정목사는 『21세기를 맞이하는 이즈음 세계가 지구시장으로 개편되면서 민족사회 내부 뿐만 아니라 지구 차원의 새로운 분열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민족이 하나되게 하는 복음을 선포하는 운동을 한국교회가 맡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위해서는 서로 다른 교파의 신학적 입장을 존중하고 지역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되는 신비에 대해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에는 교회협에 기독교성결교회,기독교 한국침례회,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예장 대신,그리스도의 교회 등이 가입,교회협이 한국교회의 80%이상을 포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목사는 이를 위해 『민족통일과 남북이 하나가 되는 정책을 수립,정치·경제·사회·선교·문화적 차원에서 새로운 교회운동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 완주태생의 정목사는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매코믹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고 70년부터 전주 전성교회 담임목사로 재직중이다.<김원홍 기자>
1996-03-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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