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다독거리는 서석재씨(정가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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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3-03 00:00
입력 1996-03-03 00:00
신한국당 부산 사하갑 공천자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은 불교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정부 여당 내에서 불교계와 가장 잘 통하는 인물로 손꼽힌다.그래서 누구보다 불교계의 동향을 잘 안다.

서전장관은 2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았다.이곳의 방장인 혜암스님을 만나 오랜 대화를 나눴다.해인사는 지난 93년 입적한 성철큰스님이 지내던 곳.조계종 3대 본산중의 하나로 불교계의 정신적 상징이다.

서 전장관의 사찰 순방은 불교계의 동향이 예전같지가 않기 때문인 것 같다.이런 움직임은 교회장로인 김영삼대통령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엿보이기 시작했다.지난 94년 조계종 폭력사태,최근 김대통령의 군부대 방문사건은 불교계의 소외감을 드러내게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 14대 대선 때 불교계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선도역을 맡았다.국회의원 불교신도모임인 정각회장으로,사조직인 나라사랑 운동본부의 사령탑으로서다.이런 이유로 지난달 21일 김대통령이 군부대 방문사건을 위무하는 뜻에서 마련한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스님과의 오찬에 배석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자기 선거구,즉 부산 사하갑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동료 의원들의 지구당 행사에 참석하는등 민주계 맏형격으로서의 역할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틈나는 대로 사찰을 찾는다.불교계 인사들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활용,불교계 다독거리에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부산지역의 범어사,양산 통도사등 부산 경남 일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이 무대다.그는 아예 불교담당 비서까지 두고 있다.<함양=박대출 기자>
1996-03-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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