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일통화 99년이후 연기”/영 인디펜던트지 보도
수정 1996-01-28 00:00
입력 1996-01-28 00:00
【런던·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와 독일정부는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실시키로 했던 유럽단일통화의 실시 연기결정을 앞으로 수주일이내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독일의 경기불황과 프랑스의 사회혼란으로 유럽화폐통합을 99년까지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며 따라서 화폐통합 일정의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프랑스와 독일정부는 유럽 정치·금융관계 지도자들의 비난으로 인해 앞으로 수주일이내에 화폐통합 일정을 변경하거나 화폐통합을 위한 기준을 완화하는 등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에앞서 프랑스와 독일정부는 25일 화폐통합을 약속대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독일정부는 26일 연례경제보고서에서 지난 94년 2.9%,95년 1.9%였던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1.5%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독일은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유럽단일통화 가입에 필요한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킬 수 없게 됐다.
99년까지 유럽화폐통합이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달러화는 26일 뉴욕시장에서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19주일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으며 스위스 프랑화,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1996-0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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