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항수·배점 크게 늘려/97학년도 출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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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20 00:00
입력 1995-12-20 00:00
현재 고2년생들은 새로운 대입제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우선 상대적 비중이 더욱 커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관건일 수밖에 없다.
새 대입제도에 따른 첫 수능시험은 내년 11월13일 치러진다.올해보다 10일 앞당겨진 것이다.성적통지 날짜도 그해 12월7일이다.역시 15일 가량 앞당겨졌다.
97학년도 수능시험은 본고사(필답고사)를 대체한다는 중요성을 감안,총문항과 총배점이 크게 늘어나고 주관식 문제 20% 출제(수리탐구Ⅰ),듣기·말하기 17문항 확대(외국어영역) 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변별력 제고를 위해 차등배점도 현행대로 유지된다.오히려 폭을 더 크게 할 계획이어서 수험생간의 성적차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언어영역은 총배점이 60점에서 1백20점으로 두배 늘고 전체 문항수도 60문항에서 65문항으로 늘어난다.시험시간은 90분에서 1백분으로 늘렸다.듣기문항은 6문항으로 지금과 같다.지문 수는 줄이되 지문의 길이는 더 늘려 장문 이해 능력을 측정한다는 복안이다.문항당 차등배점폭은 현재 0.8∼1∼1.2점의 세 등급을 1.5∼2∼2.5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수리탐구 영역Ⅰ(수학)은 문항수는 30문항으로 현재와 같으나 주관식 문제가 20% 출제되므로 지금보다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란 게 중론이다.이에 따라 시험시간도 90분에서 1백분으로 늘렸다.배점도 40점에서 80점으로 역시 두배 증가됐다.수리탐구 영역Ⅱ(과학·사회)는 전체 문항수가 60문항에서 80문항,배점은 60점에서 1백20점,시험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외국어(영어)영역은 문항수가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 늘어나지만 시험시간은 80분으로 같다.특히 듣기·말하기 평가문항이 종전 10문항에서 전체의 30%선인 17문항으로 크게 늘어난다.이중 듣기는 전체의 20%인 12문항 16점,말하기는 10%인 5문항,8점 정도를 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계열과 4개 영역별 점수 및 합계 총점(소숫점 첫째자리까지 표시)이 표시된다.또 계열별·영역별로 수험생의 전국적 순위를 알 수 있는 백분위 점수가 소숫점 둘째자리까지 표시된다.<한종태 기자>
1995-12-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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