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문조사 또 불응/최규하씨 “전례남길수 없다”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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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17 00:00
입력 1995-12-17 00:00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16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2차 방문조사를 시도했으나 최전대통령은 또다시 불응했다.

특별수사본부의 김상희 부장검사와 이문호 검사는 이날 하오 3시23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최전대통령의 자택에 도착,최전대통령을 만난지 1시간여만에 철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금명간 최전대통령에 대한 공판전 증인신문절차를 밟아 법정에서 최전대통령을 신문할 방침이다.

한편 최전대통령은 이날 검찰조사에 불응한 뒤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내고 『대통령 재임중의 공적인 행위에 대해 후일 일일이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전례를 만드는 것이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검찰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최전대통령은 법률고문인 이기창변호사가 대신 읽은 발표문에서 『일시적 비난의 화살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의 정통성과 계속성을 유지함과 아울러 대통령직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전직 대통령이 택해야 할 최선의 덕목』이라고 말했다.<박홍기·김경운 기자>
1995-12-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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