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등 정치권 유입자금 조사”/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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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12 00:00
입력 1995-12-12 00:00
◎김대중씨 「20억」 아직 조사안해/김종휘 전수석은 피의자 신분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1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7백90억원이 정당지원비로 여권에 흘러들어갔다』고 밝히고 『야당 지원금,대통령선거 지원자금 등 나머지 사용처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노씨 비자금의 사용처 수사는 얼마나 진척됐나.

▲노씨가 대통령 재직기간 중 민정·민자당에 매달 10억원씩 5백50억원의 정당운영비를 지원했으며,연말·연시와 추석에 지급한 특별격려금도 2백40억원인 것으로 드러나 총 7백90억원의 사용처가 추가로 확인됐다.

­누구를 상대로 확인했나.

▲전직 여당 사무총장 1명과 경리담당 실무자 1명이다.신원은 밝힐 수 없다.

­노씨가 정당지원금 내역을 인정했나.

▲오늘 김진태 연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조사중이다.

­이로써 여당 지원금 조사는 마친 것인가.

▲상당히 오랫동안 근무한 경리담당자를 조사했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

­국민회의나 자민련에 지원한 자금도 조사하나.

▲사용처의 한 부분이 되면 조사한다.

­다른 전직 사무총장을 추가로 조사하나.

▲현재로서는 없다.앞으로 있을지는 모르겠다.

­대선 특별 지원금은.

▲그 부분에 대해 진술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럼 더이상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

▲사용처의 하나로서 계속 조사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받았다는 선거지원금 20억원은.

▲조사하지 않고 있다.

­기업인들이 노씨 이외의 정치인들에게 직접 준 돈은.

▲그 부분은 수사가 진전된 것도,달라진 것도 없다.이번 수사는 노씨 비자금과 관련된 불법행위와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범법행위만 대상으로 한다.

­정당에 돈을 지원한 것도 범법행위인가.

▲정당지원금은 사용처 규명차원에서 조사했으며,위법성 여부는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범법행위가 있으면 조사하겠다.

­노씨 비자금이 5천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당지원금 등이 추가로 드러난데다 정부기관 격려금이나 그늘진 곳에 썼다는 돈까지 합쳐 추산한 것이다.

­정당관계자들은 언제 어디서 조사했나.

▲최근 3일 사이에 조사했다.신원과 조사장소는 말해줄 수 없다.

­오늘 소환된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피의자 신분인가.

▲그렇다.

­구속가능성이 짙은데도 김씨가 자진귀국한 배경은.

▲본인이 오겠다고 했다.김씨와 검찰의 입장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김씨는 바로 구속되나.

▲내일 일을 어떻게 아나.조사해봐야 안다.<박용현 기자>
1995-1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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