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남파」관련 대북 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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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0-28 00:00
입력 1995-10-28 00:00
북한은 최근 무장간첩을 잇달아 남파하고 있는 등 대남 도발행위를 자행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이같은 일련의 시대착오적인 도발행위가 대북 쌀 제공 등 동포애적 차원의 화해와 협력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기간 동안 진행되어왔던 점에서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북한의 이런 도발행위는 그동안 북한이 주장했던 화해와 평화의 구호들이 한낱 선전적 기만행위에 불과함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특히 북한의 대남 적화노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북한의 무장간첩 남파행위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규탄을 자초하는 것이며 탈냉전 이후 공존체제를 추구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또한 남북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민족의 염원을 저버리는 작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이런 북한의 무분별한 도발행위에 대해 7천만 민족의 이름으로 엄중히 항의한다.또한 이같은 작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아울러 이같은 도발행위가 또다시 발생하는 경우에는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당국이 져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고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또 우리 내부에 침투해 있는 불온세력을 뿌리뽑는데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전환기적 상황이 전개되어 가고 있는 이때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심하지 말고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대북 경각심을 높이는데 깊은 이해와 협조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정부는 특히 이번 무장간첩 검거에 즈음해 헌신적으로 협조를 해주신 군과 경찰당국 그리고 현지 주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95-10-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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