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한의대생 집단유급 위기/30∼31일 수업거부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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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0-26 00:00
입력 1995-10-26 00:00
◎경희 등 3개대 국가고시 응시 어려워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소속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은 25일 오는 30일∼31일 학교별로 비상총회를 열고 수업거부를 강행,유급을 당하기로 결의하는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생은 지난달 15일 수업거부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수업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법정수업일수인 16주를 채우기 위한 1차유급시한인 이달 27일을 넘길 전망이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경원대 학생은 지난 9일,지난달 19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한 세명대생은 지난 17일 각각 1차유급시한을 넘겼다.

교육부와 대학측은 학칙상 1차유급시한이 지나더라도 다음달 23일까지만 수업이 재개되면 법정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으나 이 기한마저 넘기면 집단유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희대와 경원대·상지대 등 3개 대학은 본과 4학년생도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어 이달말 졸업예정자증명서 제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로 예정된 한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박용현 기자>
1995-10-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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