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회의 「한반도 문서」 채택/북에 제네바합의 이행 촉구
수정 1995-10-21 00:00
입력 1995-10-21 00:00
제11차 비동맹 정상회의는 20일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합의와 콸라룸푸르 합의의 전면이행을 촉구하고,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조를 희망한다』는 「한반도 조항」이 포함된 최종문서를 채택하고 폐막됐다고 외무부의 당국자가 밝혔다.
비동맹 정상회의에서 제네바 합의의 이행 및 북한의 IAEA에 대한 협조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6일 시작된 이번 회의에 박성철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22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반도 조항」에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도록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다른 나라의 냉대로 포기한 채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얻는 외교적 좌절을 겪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관련기사 5면>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최종문서의 한반도 조항은 이와 함께 『남북한 주민의 통일열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의 상황에 놓인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72년 남북공동성명과 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원칙에 따른 한민족의 통일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1995-10-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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