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서 첫 청자가마터 발굴/대전
수정 1995-10-10 00:00
입력 1995-10-10 00:00
【대전=이천열 기자】 국내 내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시 중구 구완동 야산에서 새로운 형태의 11세기경 청자가마터와 청자,기와편 등 다수의 유물이 발견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월초부터 해강도자미술관(관장 유광열)에 의뢰해 실시한 중구 구완동 산 18의7 일대 2천6백40여㎡에 대한 유적발굴조사에서 청자가마터 2기와 기와가마터 1기 등 가마터 3기와 청자접시,매병,잔 등 다수의 유물이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2기의 청자가마터는 11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초기 청자가마로 지금까지 발견된 청자가마들이 바닦을 깎아내고 반지하식으로 만들어졌던 것에 반해 가마 전체가 지상으로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또 해안지방에 주로 분포해온 청자가마터가 내륙지방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희귀한 예일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청자가마의 전체규모가 밝혀진 것이어서 학술적가치가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5-10-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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