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이테 얇은건 화산폭발 탓”
수정 1995-08-22 00:00
입력 1995-08-22 00:00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를 통해 수백년전에 화산폭발이 있었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외지에 따르면 나무의 나이테는 이상저온의 여름에는 얇은 나이테를 형성,과거의 기후기록을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스위스연방 우림·강설·조망연구소가 1600년부터 1975년에 걸쳐 북미 97곳과 유럽 37곳의 나이테조사자료와 화산폭발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기온이 낮았던 1601년,1641년,1669년,1699년,1912년중 1699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도 모두가 화산폭발 다음해였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 해의 기온저하가 평년의 변동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면서 이는 나이테연구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화산폭발사실을 알려주는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화산폭발때 분출되는 화산재와 연무는 지구에 전달되는 햇볕을 차단,지구를 춥게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18 1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탐보라산의 화산폭발은 일정지역에만 영향을 끼쳤다.연구자들은 해를 거슬러 올라가 조사를 해보면 고대의 화산폭발 날짜를 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기후영향도 알아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연숙 기자>
1995-08-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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