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부청사에 「일제 지하감방」/4개실 20평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5-08-08 00:00
입력 1995-08-08 00:00
◎애국지사 고문장소로 이용한듯

일제가 항일 애국지사들을 고문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조선총독부의 지하공간이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7일 처음으로 공개한 이 지하공간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물품창고밑 지하1층 지하실로 20여평 규모에 4개의 방으로 돼있다.

중앙 통로로 통하게 돼있는 이 지하실에는 두께가 14㎝나 되는 문이 8개 달려 있으며 각 문은 20㎝ 두께의 나무 문틀에 모래가 채워진 나무와 철판으로 돼 있다.또 모든 문에는 세로 10㎝,가로 5㎝크기의 유리창문이 달려있다.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오래전부터 박물관 지하에 지하감방이 있었다는 소문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이 지하실에 대한 실측및 점검작업을 벌여왔다』면서 『그동안 서울교도소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이 건물의 유일한 지하공간인 이 지하실이 일제하 임시감방이나 고문장소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김성호 기자>
1995-08-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