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공군/1급 전쟁준비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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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7-28 00:00
입력 1995-07-28 00:00
◎대만주변… 26년만에 최고단계/남경군구 신예기 백20대 출동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 북부 공해상을 겨냥했던 미사일 시험발사 종료와 동시에 26일부터 다시 대만 주변에서 「광풍1호」로 명명된 공군 1급 전쟁준비 훈련에 돌입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2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의 말을 인용,대만과 그 주변지역을 담당하는 남경군구가 주도중인 「광풍1호」 훈련에는 남경군구 공군부대들과 해군 항공병들이 참가중이며,15개 공군기지들에서 「섬73」「섬82」「굉7」「강5M」 등 폭격기와 전투기 총1백20대가 출동한다고 말했다.

신보도 대만 주변 복건성,절강성,강서성 주둔 육·해·공 3군이 민감한 시기에 지난 69년후 26년만에 가장 높은 단계인 1급 전쟁준비 훈련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남경군구 공군부대들과 해군 항공병들이 이 훈련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1급 전쟁준비 훈련은 중국 군부의 제2인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유화청 부주석이 직접 서명했고,남경군구 고휘사령관(대장)이 총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번에 동원된 「섬73」「섬82」은 94년에,그리고 「굉7」은 93년에 각각 해방군에 배치된 최신예 전투기와 폭격기라고 신보는 밝혔다.

해방군 소식통은 26일 끝난 미사일 발사훈련 명칭이 「95자강」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중국이 미사일 시험발사 종료와 동시에 숨가쁘게 다시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대만에 대해 계속 정치적·군사적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중 야욕 불안”/이등휘 총통

【대북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27일 대만에 대한 어느 누구의 압력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중국의 군사적 팽창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총통은 이날 입법원(국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일부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이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중국이 가장 공격적이어서 이것이 대만을 위협하고 주변국들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외교 목표는어느 누구도 해치지 않는 것이며 우리는 어느 누구의 억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5-07-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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