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한국관광객 줄어 “타격”
수정 1995-07-14 00:00
입력 1995-07-14 00:00
미국이 최근 한국인여행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줄여 하와이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하와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주재 미대사관에서 하루 비자발급수를 2천건이상에서 3백건수준으로 줄여 한국인 하와이 여행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미대사관 관리들은 보통 하루에 1천8백명정도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나 최근 비자발급이 줄어든 이유는 비자업무를 취급하는 대사관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라운즈 미대사관 공보관은 지난 5월 불법비자발급 기도를 적발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자발급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라운즈공보관은 최근 비자발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시인했으나 미대사관은 많은 경우 하루평균 2천2백개정도의 비자를 발급한 바 있으며 지금은 1천8백∼1천9백개정도 발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에 진출한 한국 여행사단체는 한국인 하와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7월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객 감소로 관광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 하와이 관광객이 월평균 5백∼6백명에서 최근 비자발급 감소로 1백명수준으로 떨어져 미국 경제,그중에서도 특히 하와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호텔들은 비자를 얻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호놀룰루 AP 연합>
1995-07-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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