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세계 26국서 1위 뜀박질/시장점유율 일·미 제치고 선두
수정 1995-06-06 00:00
입력 1995-06-06 00:00
우리 가전3사의 제품이 세계 곳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단일 회사의 제품을 기준으로 삼성·LG·대우전자 3사 제품이 일본의 마쓰시다·산요,미국의 월풀 등 유수회사의 제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곳은 모두 26개국이다.특히 요르단·칠레·아르헨티나·도미니카·에콰도르에서는 5대가전 제품 중 2개 이상의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각사가 현지 해외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올해 말이면 30여개국 이상이 될 것 같다.삼성과 LG는 중남미 2∼3개국에서 냉장고나 세탁기가,대우는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컬러TV가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영국에서 팩시밀리,헝가리에서 컬러TV 등 유럽 5개국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을 내고 있다.반도체 메모리와 모니터도 세계 1위이다.
LG는 5대가전 제품으로 중동과 남미를 집중 공략,중동 5개국과 중남미 8개국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을 내 이 지역 최대의 가전업체가 됐다.
대우는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을 석권하고 일본·대만·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에선 냉장고·세탁기 등을 점유율 1위 제품으로 끌어올렸다.
품목 별로는 세탁기의 경우 LG전자가 리비아에서 경이적인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3사 제품이 8개 국가에서 1위를 했다.컬러TV는 대우가 1위를 한 스웨덴을 비롯,7개국에서 3사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전자레인지는 유럽 전체를 우리 제품들이 휩쓴다.대우가 현지공장이 있는 프랑스와 독일·스페인을 중심으로 해 유럽 전체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삼성은 네덜란드에서 1위이다.
또 냉장고는 LG가 23% 잠식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7개국에서,VCR는 삼성이 18%를 먹은 스페인 등 4개국에서 3사 제품의 점유율이 최고다. 이밖에 영국의 팩스밀리 시장은 삼성이, 대만의 청소기 시장은 대우가 석권했다.<김병헌 기자>
1995-06-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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