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망언 사과/“한·일 합방 「원만히 체결」 부분 삭제돼야”
수정 1995-06-06 00:00
입력 1995-06-06 00:00
와타나베 전외상은 이 성명에서 『나는 일본의 36년에 걸친 「한반도 통치기간」중 매우 유감스럽게도 한국인들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점을 「개인적으로」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자신의 발언중에 『「원만히」라는 단어는 삭제돼야 하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를 통치한 적은 있어도 「식민지배」를 한적은 없다고 부인했던 대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와타나베 전외상은 또 한일합방조약에 따른 한반도 점령에 대한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식민지 지배 깊이반성/일 정부 대변인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 대변인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관방장관은 5일 자민당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부총리겸 외상이 한·일합방조약은 원만하게 맺어졌다고 망언한 데 대해 『한국에 대한 식민지지배는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준 사실이 있었던 만큼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가라시장관은 그러나 와타나베의원의 발언자체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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