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 10만t 유출… 대규모 불/코미공 유진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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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20 00:00
입력 1995-05-20 00:00
◎70㏊ 오염… 강유입 차단 비상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북부 코미자치공화국내 원유가 유출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원유로 오염된 광범위한 지역이 불타고 있다고 미·호주의 원유제거작업반이 19일 밝혔다.

이 팀은 이번 화재가 원유제거작업을 위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으며 또 이타르 타스통신도 『코미자치공화국의 비상기획부측이 인근 강으로의 원유유입을 차단키 위해 잔여기름을 태우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러한 의도와는 반대로 화재가 오염지역밖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 송유관의 부식으로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 후 기름을 저장하기 위한 댐과 둑이 건설된 유진스크마을 인근지역이다.

유출된 원유의 양은 1만4천t에서 30만t까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러시아환경부는 9만∼12만t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89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엑손 발데즈사 사고때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제거작업반인 「AES/하텍」측은 원유가 유출된 지역은 70㏊에 달하고 이중 10㏊가 불타고 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1995-05-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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