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연수생 채용업체 77%/“고용허가제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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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11 00:00
입력 1995-05-11 00:00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고용 중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고용하고 있는 2천8백5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중 77.2%에 이르는 2천2백개 업체가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허가제를 실시할 경우 현행 기본수당에 월차,연차,퇴직금,상여금 등을 부담하게 돼 내국인과 외국인의 임금수준이 동일하게 되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규모 사업장보다는 대규모사업장을 선호하게 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 때문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수생의 체류기간 만료에 대한 연수기간 연장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89.5%가 재계약할 것이라고 답했다.
1995-05-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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