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근로의식 고취를(사설)
수정 1995-05-02 00:00
입력 1995-05-02 00:00
과거 유휴 노동력이 넘치던 경제개발 초기엔 근로의 의미가 값싸고 절박한 생계수단에 지나지 않았고 근로자들은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리워진 느낌이 적지 않았다.그렇지만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해온 근로계층의 지난날 위상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특히 다가오는 성숙된 산업사회에서 이들이 항구적인 노·사화합의 기초를 다져가면서 중추적인 발전주체의 역할을 맡게 되리란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때문에 과거 원만치 못했던 노동단체와 기업주·당국 등의 관계로 해서 제각기 가졌던 근로관련행사가 어제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함께 치러진 사실에서 우리는더욱 밝은 산업사회의 앞날을 예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최근 산업계에 번지고 있는 노·사화합분위기가 확고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근로에 의한 땀의 참된 가치가 무엇보다 존중되고 보장받는 제도적 장치가 확실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다.근로의욕을 좀먹는 한탕주의식 사고가 판을 치지 못하게끔 불로소득과 투기기회가 철저히 봉쇄돼야 함은 물론 근로의 대가로 충분한 생계유지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사회적 통념으로 가늠할수 있는 기준이하의 보상은 근로의 의미를 무색케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기술혁신이나 신제품개발에 의한 경쟁력강화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능인력을 더욱 우대하고 이들에게 세계화의 첨병의식을 심어줌으로써 건전한 근로의욕의 확산을 부추기는 노력도 시급함을 강조한다.
1995-05-0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