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수익성 크게 호전/한은,3천58개업체 작년실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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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4-29 00:00
입력 1995-04-29 00:00
◎1천원 팔아 27원 남겼다/매출액 18% 증가… 자기자본율은 악화

지난 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경기활황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늘고 수지도 대폭 개선됐다.그러나 기업의 안정성을 가늠하는 자기 자본비율은 전년보다 다소 악화됐다.

28일 한국은행이 전국 3천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해의 기업경영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8.2%로 9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금융비용 부담의 감소 및 원유가격의 안정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줄어,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2.7%로 전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제조업체들이 1천원 어치를 팔아 27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88년의 4.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도 18.1%로 전년보다 4.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수익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본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은 24.8%에 머물렀다.자기자본에 합산되는 자산재 평가액이 8천3백억원으로 93년의 1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은의 이강남 조사2부장은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8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으나 차입의존도가 일본보다 10%포인트 높고 자기자본비율은 8%포인트 낮아 재무구조 면에서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차입 의존도를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합리화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및 해외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액은 크게 높아진 반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다소 낮아졌다.도·산매업은 소비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우득정 기자>
1995-04-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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