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회담 열릴듯/내주 제네바서/베를린 경수로회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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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4-14 00:00
입력 1995-04-14 00:00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한국형 경수로공급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북·미전문가회의는 14일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경수로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로버트 갈루치핵대사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간 제네바고위급회담 개최가 불가피해졌으며 그 시기는 북한이 경수로공급 협정체결및 핵시설재장전의 시한으로 설정한 오는21일 전후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북한과 미국은 13일 본국정부의 훈령을 받기 위해 당초 예정된 전체 대표단회의를 중단했으나 실무대표간 접촉을 가졌으며 제네바고위급회담개최 시기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측은 14일 상오회의만 갖고 이번 전문가회의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앞으로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 말한다.

이와관련,관측통들은 북한은 그들이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시한으로 설정한 21일 이전에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일정등을 감안해 21일이후 고위급회담 개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바합의 이행 앞서/평화협정 체결을”/북 노동신문 주장

【내외】 최근 베를린에서 북­미경수로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은 13일 북­미합의문 이행을 위해서는 「평화협정」체결 문제부터 해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나와 주목된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조·미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자면 우선 그에 맞는 분위기부터 조성하여야 한다』고 강변하면서 미국이 진심으로 북­미합의문의 이행을 바란다면 북­미간의 「적대관계」부터 해소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5-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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