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대북수교협상.한·미 곤경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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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4-05 00:00
입력 1995-04-05 00:00
【뉴욕=나윤도 특파원】 최근 일본의 북한과의 수교협상 재개 결정은 북한의 핵야망 포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3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저널지는 지난주 일본 연립여당 방북단의 북한과의 대화재개 합의로 협상이 중단됐던 일본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결과적으로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는 일본 연립여당내 최대 파벌인 자민당의 정치적 입장 강화를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특히 미국과 한국측을 당황케 한 것은 일본방북단의 북한방문 시기로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며 협정 이행을 질질 끄는 상황에서 같은 협상 참여국인 일본의 이같은 행동은 한·미·일 3국간의 공조체제를 깨뜨리려는 북한의 기도에 이용돼 결과적으로 핵협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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