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건설/“노사불이”결의/1천명 참석/본사∼이천 성화도 봉송
수정 1995-03-17 00:00
입력 1995-03-17 00:00
박종근 노총위원장,이동찬 경총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정몽헌 현대전자 회장 등은 노사화합을 상징하는 성화에 점화했으며,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산업평화를 다짐했다.현대 계열사 가운데 노사공동으로 산업평화를 결의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전자의 김주용 사장과 김영철 노조위원장은 성화의 첫 공동 주자로 서울 적선동 사옥까지 뛰는 등 2백여명의 노사 대표들이 짝을 이뤄 경기도 이천 본사까지 성화를 교대로 봉송했다.이천에서 열린 「노사불이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에서 봉송된 성화를 「산업평화를 불」로 이름 붙이고,사내 아미동산에 보관,오는 5월 「노사공영의 탑」이 완공되면 이 곳에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현대전자는 5개의 협력업체에도 불꽃을 나눠줬다.
김 위원장은 『대립적인 노사관계는 노조나 회사,국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통한 노사공영을 추구할 것』이라고선언했다.김 사장도 『가장 모범적인 노사협조 모델을 구축해 2000년대에 세계 최우량 기업을 만들자』며 『산업 평화의 불꽃이 현대 뿐 아니라 전 산업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산업평화 결의대회의 약효가 강성 이미지가 강한 현대그룹의 다른 노조에 어느 정도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곽태헌 기자>
1995-03-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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