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정/「부전결의」싸고 내분 조짐
수정 1995-03-08 00:00
입력 1995-03-08 00:00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7일 국회의 부전 결의 채택 촉구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소속 의원 전원에 배포하고 의원 회관 사무실 등에 부착할 것을 지시했다.
사회당이 이날 배포한 포스터는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과 평화에의 결의를 담은 국회 결의의 실현을」이라는 표어를 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대한 침략 전쟁의 올바른 인식 ▲전쟁의 비참함을 차세대에 계속 알려 부전의 결의를 새롭게 할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사회당 기획 조정 회의에서 후카다 하지메(심전)조직국장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가 국회의 부전 결의와 관련,『특별히 사죄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데 대해 『사죄를 부정한다는 것은 무슨 얘기냐.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크게 반발했다.
또 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서기장도 연립 정권 출범 당시의 3당 합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부전 결의라는 것은 자민당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자민당 고위 당직자들이 「부전 결의」를 「평화 결의」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1995-03-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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