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지방선거 공약「침략·식민지배 인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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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3-03 00:00
입력 1995-03-03 00:00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제1여당인 자민당은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우리당의 공약」에서 과거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를 인정한 대목을 삭제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는 최근 세불리기를 거듭하고 있는 자민당내 부전및 사죄 국회결의에 반대하는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회장 오야성량)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이나 보수우익세력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증명함과 아울러 시대착오적 보수회귀및 국수주의화로 향후 자민당의 움직임이 크게 주목된다.

자민당 소식통은 3일 열리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총무회에서 「우리당의 공약」에 포함된 『우리나라의 침략행위와 식민지배 등으로 많은 사람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초래했다는 인식에 바탕해』라는 표현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5-03-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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