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475억달러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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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2-02 00:00
입력 1995-02-02 00:00
◎미 2백억달러·IMF 등 2백75억달러/페소화 반등·주가 10%상승

【워싱턴·멕시코시티 로이터 AP 연합】 지난해 12월20일 시작된 페소화 폭락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던 멕시코 금융시장이 지난달 31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대멕시코 지원계획 발표 직후 페소화와 주식 시세가 즉각적인 반등 국면으로 전환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30일만 해도 미의회의 멕시코 경제원조법안 반대에 따른 우려로 사상 최저인 달러당 6.80페소까지 떨어졌던 페소화는 이날 달러당 5.35페소까지 극적인 회복을 보였으며,동반 하락했던 주식 가격도 10%넘게 상승,7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발표 직후 멕시코의 볼사 주가지수는 1백35·93포인트 급등,2천34.83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와 사웅파울루 증시도 각각 5.5%와 8%의 상승세를 보였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의 금융 위기를 『완전하게 극복했다』고 말했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을 위시한 미관리들도 위기에 놓여있던멕시코 경제가 클린턴 대통령의 지원안 발표로 극적으로 소생,멕시코 뿐만 아니라 미국,나아가 세계 경제의 안정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대 멕시코 4백억달러 지원안에 반발을 보임에 따라 의회승인 없이 행정 명령으로 집행이 가능한 차관한도액 2백억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이 각각 1백75억달러와 1백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멕시코에 지원하는 등 총 4백75억달러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5-02-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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