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악화… 완공전 입주사태/배정싸고 뇌물수수… 집 뺏길까 우려
수정 1995-01-30 00:00
입력 1995-01-30 00:00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같은 현상은 각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5층이하의 다세대 주택에서 트거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내부 전기공사는 물론 심지어 콘크리트 외벽공사가 끝나자 마자 입주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주택이 준공되기 이전에 입주한 주민들의 필요한 내의장 공사를 건설계통에 종사하는 친·인척의 도움을 받거나,소속 공장·기업소에서 필요한 자제를 절치하는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북한주민들이 주택이 준공되기도 전에 서둘러 입주하고 있느 것은 주택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순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자재난으로 공사기간이 2∼3년씩 지연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주택배정과 관련,시·군 행정경제위원회 도시경영과에서 주택입주 대상자들의 명단을 작성,행정경제위원장과 당책임비서의 결재를 받아 주민들에게 「입사권」을 발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입사권을 발급하는 주택관리 담당원들이 뇌물을 받고 변칙적으로 주택을 배정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우려한 주민드러이 건물 완공전에 입주하고 있는 것이다.<내외>
1995-01-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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