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KEDO구성 오늘 협의
수정 1994-11-18 00:00
입력 1994-11-18 00:00
【워싱턴 연합】 한·미·일 3개국은 17,18 양일간 워싱턴에서 개별 양자회담과 3개국 합동 고위실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북한 경수로 지원을 위한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및 운영 방안 등을 집중 협의한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은 17일(미국시간)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일본의 야나이 순지 외무성 국장 등과 개별회담을 갖고 18일의 3국 합동회의에 앞서 KEDO 구성 등과 관련한 각국의 입장을 사전 조율한다.
특히 한·미 양국 대표는 오는 30일 북경에서 열리는 미국과 북한간 경수로지원 전문가회담에 제시할 미국측 입장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 최단장은 ▲한국형 경수로를 지원하고 ▲한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확히 문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미국측은 한국·일본 등에 대부분의 재정부담을 떠넘기되 미국은 중유 지원만을 일부 책임진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미국 역시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분담금의 일부를 떠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측은 북한 핵문제가 전세계적인 현안인 만큼 서방선진7개국(G7)이 KEDO의 회원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정부 역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및 호주,캐나다 등을 포함한 당사국회의 구성을 검토하고 있어 어느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든 약 10개국 정도에서 KEDO가 구성될 것 같다.
한국측은 미국이 KED0의 대표를 맡되 가장 많은 재정 부담을 하는 한국이 사실상 부대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1994-11-1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