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주변 안개도 강산성”/강원대 김만구교수
수정 1994-11-11 00:00
입력 1994-11-11 00:00
【춘천=조한종기자】 안개가 자주 끼는 댐주변과 소백산등 청정지역에 산성비보다 더 해로운 산성안개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강원대 김만구교수(환경학과)팀이 올 6월부터 7월초까지 소백산등에서 모두 38회에 걸쳐 안개를 모아 분석한 결과을 10일 밝힘으로써 드러났다.
김교수는 강원지역에서 채취한 산성안개의 경우 산성도(PH)가 평균 4.8로 산성안개의 기준치인 5.6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특히 댐이 많은 북한강수계의 춘천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 매케한 냄새가 나는 산도 3.5의 강산성안개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또 아황산가스등 대기상의 각종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양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가 소백산 비는 최고 10㎲/㎝(마이크로 지멘스)였으나 산성안개는 2백28까지 측정돼 오염물질이 비의 2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 오히려 오염물질의 농도가 훨씬 높아 나뭇잎을 고사시키고 용해된 오염물질이 직접 사람의 허파속으로 들어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1994-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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