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분뇨 하루 백25t 방출/참여연대 조사
수정 1994-11-11 00:00
입력 1994-11-11 00:00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등 3인)는 10일 전국의 기관차및 객차·화차에서 나오는 분뇨와 폐윤활유·폐유·수은·석면등 유독물질이 하루 2천t이상씩 인근하천으로 무단방류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김인호 철도청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민주당 한화갑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6개월동안 철도청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객차 1천9백24량중 45%만이 분뇨저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55% 1천13량은 운행중에 하루평균 1백25t의 분뇨를 선로에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울객화차사무소의 경우 1일 처리용량이 30t이지만 발생량은 91t이나 되며 객차의 분뇨탱크에서 저장조로 보내는 흡입펌프도 이물질이 끼거나 동파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량이 그대로 인근 증산천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넝마·윤활유 필터·폐석면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산업소각로 시설도 전국 19개 기관차사무소와 철도차량정비창 가운데 대전 한군데만 설치돼있어 인근 야산등지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수질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태균기자>
1994-11-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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