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평가 기업 신용등급/해외시장 첫 공시
수정 1994-11-11 00:00
입력 1994-11-11 00:00
국내 신용평가 기관이 평가한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외의 투자자들에게 공시됐다.
한국신용정보(주)는 10일 국내 기업체가 발행한 유가증권의 신용평가 내역을 연 4회씩 뉴욕·런던·홍콩 등 세계의 주요 국제 금융시장에 공시한다고 밝혔다.영국의 권위 있는 금융·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와 계약을 맺어 이 신문이 발간하는 계간지에 국내 기업체별 신용등급을 게재한다.
최근에 창간된 이 계간지는 한신정등 국내 신용평가 기관이 평가한 기업어음 및 회사채 1천4백14건의 신용등급과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등 세계 유수의 5개 신용평가 기관이 평가한 국내 기업 발행 유가증권 58건의 신용등급을 수록했다.
홍콩·싱가포르·멕시코등 42개 개도국의 기업체들이 발행한 유가증권 3천여건의 신용등급도 함께 공시했다.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외에 공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신정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개방이 진전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선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자본 조달을 돕기 위해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을 해외에 공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염주영기자>
1994-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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