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국제법정계량위회의 참석후 귀국/공진청 장재철 기술계량국장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11-06 00:00
입력 1994-11-06 00:00
◎“계량분야 국제협력 필요성 절감”/눈대중식 계량의식 이젠 버려야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계량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가 절실합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9차 국제법정계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공업진흥청 장재철 기술계량국장(53)은 『계량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의 필요성과 함께 생활계량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의 참가소감을 밝혔다.

『최근 전자저울을 사용하지 않는 정육점은 이용을 기피하는 등 우리 국민들의 계량의식은 높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대충대충 하자」는 국민의식이 남아있어 기술선진국 진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생활속의 계량부터 철저히 하는 합리적 사고방식으로 공업발전을 이뤘다는 장국장은 계량·측정기술의 수준이 곧 공업기술의 수준을 가리킨다고 말했다.그러나 산업현장에서 모든 기술자들이 정밀을 기하는 풍토는 정부시책으로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시간·속도·길이·무게 등 일상생활에서 늘맞부딪는 계량의 문제에 정확성을 갖는 합리적 생활방식을 실천해야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



『정밀 계량·측정기술의 발달은 공산품의 품질불량을 줄일 뿐아니라 고부가가치산업의 육성과 산업의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합니다.앞으로 무역·보건·안전·환경분야에서도 계량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민·관의 공동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북한 계량·측정기준의 상이함과 관련,장국장은 『통일이후 생산설비의 교체 등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만난 북한측 대표들과 계량분야의 자료교환 및 중요사안에 대한 공동보조 등 교류의 필요성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백종국기자>
1994-11-0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