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내전 전면전 위기/총동원령 선포·계엄 검토/세르비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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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06 00:00
입력 1994-11-06 00:00
◎“최근 최대 전과… 공세 계속”/회교 정부군

【사라예보 AP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5일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는가하면 회교도 정부군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2년6개월을 맞는 보스니아 내전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회교도 정부군에 밀리고 있는 세르비아계는 관할지역 전체에 총동원령을 선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려 학생여단을 긴급히 편성키로 했으며 현역들에 대해서는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이들의 대변기구인 팔레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 했다.

세르비아계의 최고지도자안 라도반 카라지치는 전날 열린 정치·군사 수뇌회담에서 휴전제의를 단호히 일축하고 『최후의 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반격을 준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근의 공세에서 4백㎦의 실지를 회복함으로써 내전발발 이후 최대의 전과를 올리고 있는 회교도 정부군측은 세르비아계를 구축하기 위한 강압작전을 계속할뜻을 천명,전면충돌의 가능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부의 요충인 쿠프레스를 탈환한 회교도 정부군 제7군 사령관인 메메트 알라기치 장군은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작전을 계속할 역량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호언했다.

알라기치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 제7군의 최종목표는 세르비아계의 방어선을 30㎞ 가량 돌파,서북부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재 보산스카 크루파 초입에 접어든 제5군측과 합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상황과 관련,유엔군측은 서북부 비하치 외곽의 보산카 크루파와 쿠프레스부근에서 양측간의 격전이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부의 도니 바쿠프,사라예보북부 외곽등으로 전장이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994-11-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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