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잘못·관리 소홀 탓”/토목학회,성수대교 사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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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05 00:00
입력 1994-11-05 00:00
성수대교 사고는 상판을 받치는 철골구조물의 제작 및 용접을 잘못한데다 과적차량의 무분별한 통행 및 관리소홀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토목학회 성수대교 사고원인조사반(반장 장승필 서울대교수)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붕괴시 떨어져 나간 상현재 핀플레이트와 수직재 플랜지사이의 용접이 X자형이 아닌 I자형으로 시공돼 다리 하중을 견디지 못하는 바람에 강재의 피로도가 쌓여 사고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또 용접부문에 집중되는 힘을 막기 위해 수직재플랜지와 상현재 핀플레이트를 잇는 부위의 두께가 18㎜로 설계됐으나 시공된 핀플레이트는 22∼23㎜로 잘못 제작돼 40%이상의 응력이 더해져 강재의 균열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준공뒤 다리의 노후화를 막기 위한 정기 점검을 게을리 했으며 설계하중인 DB­18(32.4t)을 초과하는 대형차량에 대한 적절한 통제를 하지못해 다리의 피로·균열이 급진전됐다고 덧붙였다.<남기창기자>
1994-11-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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